'논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3.02 쉽지 않아요. 2
  2. 2007.05.08 논문

쉽지 않아요.

밤샘 작업으로 논문을 쓰고 있고, 마음은 타들어 가고 있고,
가끔씩 속이 꼬일듯 쓰릴 때도 있고, 여기 있는게 맞는 걸까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동엽옹 블로그에서 발견한 자신과의 싸움에 관한 글과 [여기] (원문도 다 읽게 되더라)
스르륵 게시판에서 본 예비신랑이 예비신부에게 바치는 동영상을 보고 기분이 나아졌다.

하지만 사실 지금 나의 현실은..


상콤한 아침이다.
다른 사람들 블로그에서 글 읽기만 하는게 왠지 미안해서;
정말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

논문

 학부때에는 과제물과 시험의 압박이 있다면, 대학원에는 +논문, +프로젝트의 압박이 있다. 그만큼 과제물과 시험의 압박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느끼는 압박은 더 커지기 마련. 아마도 어떻게 살든지, 살아가면서 어깨에 더 많은 짐을 지게 되지, 어깨에 있는 짐을 내려 놓을 기회는 적을 것 같다.

 여튼 해외 학회 - 심포지엄이지만 - 에 처음으로 논문이 되었다. 보통 석사 입학하고 그해나 늦어도 그 다음해 쯤에는 해외 학회 논문 한 두편은 나오기 마련인데, 나는 늦어도 엄청 늦은 편이지. 근데 해외 학회인데 학회 장소는 제주도다. -_-

 중요한 것은 그 학회를 교수님과 같이 가지 않는다는 것. 그때가 딱 해외 유명 학회랑 일정이 겹치기 때문에 교수님은 해외로 가시고 나랑 랩 선배 둘이서 갈 것 같다. 오오 제주도에서의 3박 4일이라니 +_+. 솔직히, 저번 겨울에 약 일주일간 교수님과 함께 갔다왔던 하와이보다 더욱 기대된다 ㅎㅎ :$$:$

 어디선가 올해의 운수를 본 것 같은데 힘든일이 많지만 그만큼 인정과 보상을 받는 해라고 하였다. 요새 정말 바쁘고 할일이 많아 스트레스도 많지만 요렇게 기쁜 소식이 있으니, 가뭄의 단비, 짱깨의 단무지, 우육탕의 고기건더기, 초밥의 와사비, 갈비집의 냉면... 가뭄의 단비까지만... 먹는 얘기로 새는구나.

 우리 랩에서 논문 내었던 세 사람이 다 되었고, 붙기 쉬운 학회로 유명하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야.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