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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5.12 독서
독서
A Piece of Cake 2007. 5. 12. 01:39
독후감상문을 쓰면 그만큼 그 작품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이 늘게된다. 마지막으로 독후감상문을 쓴게 언제인지 잘 기억도 나질 않는다. 적어도 블로그에 끄적대어야 그 책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내가 뭘 느꼈는지를 기억하지 않을까.
올해 들어서 한 달에 책 한권 이상 읽기 운동은 잘 되어가고 있다. 근데 사는 책이 읽는 책보다 항산 조금 더 많아서, 안 읽은 책 여러권이 책꽂이에 꽂혀있는게 문제라면 문제.
사실 최근에는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이랑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을 읽었다. 동물 농장은 예전에 티비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본 적이 있기 때문에 기억을 더듬게 하는 정도의 역할이었고, 당신들의 천국은 화장실 갈때마다 읽다보니 다 읽는데 좀 걸렸다. (화장실서 읽을 주제는 아니지만)
둘다 배반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통한다. 하지만 시대를 풍자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동물농장에 비해서 당신들의 천국이 훨씬 와 닿았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인간은 서로를 절대 이해하지 못한다'라는 누군가의 가설에 대해 이청준씨마저도 적절한 대답을 내려주지 못했다는 것. 만일 확실한 반례를 들 수 있었다면 제목이 '우리들의 천국'이었겠지.
올해 들어서 한 달에 책 한권 이상 읽기 운동은 잘 되어가고 있다. 근데 사는 책이 읽는 책보다 항산 조금 더 많아서, 안 읽은 책 여러권이 책꽂이에 꽂혀있는게 문제라면 문제.
사실 최근에는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이랑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을 읽었다. 동물 농장은 예전에 티비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본 적이 있기 때문에 기억을 더듬게 하는 정도의 역할이었고, 당신들의 천국은 화장실 갈때마다 읽다보니 다 읽는데 좀 걸렸다. (화장실서 읽을 주제는 아니지만)
둘다 배반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통한다. 하지만 시대를 풍자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동물농장에 비해서 당신들의 천국이 훨씬 와 닿았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인간은 서로를 절대 이해하지 못한다'라는 누군가의 가설에 대해 이청준씨마저도 적절한 대답을 내려주지 못했다는 것. 만일 확실한 반례를 들 수 있었다면 제목이 '우리들의 천국'이었겠지.
